[RE] from indo_sky :: 일정변경 -.-

어제 저녁차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네팔에 들어가는 일주일의 기간과 경비를 생각해본 결과,
자연을 감상하기위한 유람을 온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심플리언과
저의 생각인지라, 수려하고 웅장한 자연환경을 가진 네팔의
포카라를 포기하고, 인도 중부를 더 돌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내일 저녁차로 아즈메르를 가며, 다음날 푸쉬카르로 향합니다.
푸쉬카르는 사막을 볼수 있고 낙타여행이 가능한 곳으로,
자이살메르 사막을 보고자했던 저희의 마음을 충족시켜줄곳으로
생각했습니다.
무척 더운 날씨가 몸을 지치게 하지만, 이젠 좀더 인도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느낄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볼까합니다.

하루새에 일정이 바뀐 탓에 여유가 닿아 이렇게 정정의 글을
올리네요.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이후의 시간엔 글을 올리기는 어려울거 같고,
여행의 말미 정도에 다시 근황을 알려드리도록 하죠.
^^''

간혹 심플리언이 메신저에 뜨는것으로 아니 대신 안부 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프렌즈를 찾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붙임말..
>> 웹프렌즈 리뉴얼 진행중인겨... ( -.-'' 걱정걱정걱정 )




>
> 전 지금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와있습니다.
> 뉴델리->다름살라->암뮈차르->잠무->레->킬롱->마날리->뉴델리
> 의 여정을 보름간 밟았고, 북인도 쪽을 돌아본 셈이 됩니다.
> 일정이 넉넉치 않아 많은 것을 보진 못했지만,
> 3500미터 이상의 산야의 마을에서 잠을 자고,
> 인더스강을 배경으로한 레프팅도 경험했습니다.
> 척박한 토양에 사는 레의 나닥키(현지인들을 일컬음)들의 놀라운 삶을
> 접하면서, 제 삶에 대한 또다른 방향을 엿보게 됩니다.
>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놓기엔 시간적인 사정과 이곳 인터넷 사정이
> 여의치가 않네요. ^^
>
> 3500미터 이상의 고지에서도 인터넷이 보편화되긴 했지만, 모뎀의 속도라
> 하나 리로딩 될때마다 꽤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 하기에 오늘은
> 간략히 중간보고 정도로 안부를 전할까 합니다.
>
> 이제 뉴델리->고락뿌르(경유)->소나울리(경유)->네팔로 향합니다.
> 네팔의 카투만두(수도)와 포카라를 일주일 예정으로 들려보고
> 다시 중부인도 (바라나시,아그라,자이뿌르,자이살메르)등을 보게
> 될 예정이고, 28일 정도 델리에서 체크아웃후 방콕에서 일주일정도
> 체류될거 같습니다. 방콕에선 캄보디아의 앙크루아트 사원을 들어갈
> 볼 예정이라 일주일정도 체류예정이며, 9월 5일경 정도 서울로 들어
> 가지 않을까 싶네요. 총 45일 정도의 여정을 생각하고 있으며,
> 경제적 사정에 따라 일정이 약간 변경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
> 한달이란 시간동안 인도를 돌아본다는 것이 무모하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건
> 남한의 33배의 달하는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라서라기 보다,
> 천혜의 자연을 가진 인도는 각기 지역마다 다른 산야와 평원을 가지고 있으며,
> 각종 종교의 진원지 인 만큼 지역적 특색이 그만큼 색다른 형태이기에
> 하루이틀의 체류 여정으론 깊이 있는 생활을 엿볼수 없다는 것입니다.
> 저역시 한지역과 지역을 오가는 시간이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박2일의 버스여정을
> 가지게 되면서, 한달의 시간동안 많은 것을 돌아본다는 부질 없음을 좀더
> 깊게 느끼게 되는듯 합니다.
> 한곳에서 좀더 여러날 머물면서 한지역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엿보는 것이
> 더 많은 공부가 되리란 생각도 하면서,
> 네팔 여정이 끝나면, 그런 부분을 실천해 볼까도 생각하게 됩니다.
> 중부여정은 많이 보는 것과 진득히 지켜보는 것에 대한 선택이 되지 않을까
> 싶네요.
>
> 인도 여행중 자세한 일정은 언제 기회가 닿으면 이야기 하도록 하고,
>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다시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
> 늘 힘을 주는 친구들과 형님, 누나들에게 감사의 말 전하구여,
> 이곳에서 삼겹살과 그득한 흰쌀밥, 그리고 참이슬 한잔이 너무 그립단
> 이야길 전하구 싶네요.
>
> 돌아가서 꼭 같이 한잔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 모두 건강한 여름나기와 가을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
> >> 인도 뉴델리에서 하늘풍경..(2001/08/09)
>
> 추신 :
>
> 세이형 ^^''
> 고산지대에 가있느라 연락이 좀 늦었네.
> 집엔 인도에서 건강히 잘 지낸다구 안부좀 전해주구려.
> 전화를 할 생각인데, 혹여 못하게 되면 걱정하실테니 형이 알아서
> 잘 말씀드려줘. 그리고, 호경에게도 안부전해주고, 형도 더운날 몸상하지
> 않도록 잘지내길 바래. 9월5일정도 서울로 들어갈거 같으니까 대략
> 그렇게 알구 있으면 될거 같고, 혹 급한 일이 생긴다면,
> 메일로 연락주구. 형수님께도 안부전해주구..그럼, 다시 연락하도록 하께.
> by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