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휴

9월29일 토요일
:오전 회사일보구 오후 웹프렌즈세미나 & after
요기까진 딱 조았는디 그담부터 꼬이기 시작.
후배넘들이 불러서 종로루 감.
Motor회사들어가서 새와닭키우는 후배넘이랑 창원땅에서 실연당해 상심한 후배 일케 셋이 만나기루 함.
약속장소에 도착했더니 인사동 입구 야구장 앞에서 비맞으며 소라까먹구 있음....불쌍한 인간들...
간단히 술한잔. 사는거 푸념하다 겜방으루 고~
2년전 밀레니엄 맞을때 같었던 겜방을 갔는데 헐...시설이 그대루.
컴두 그대루 인테리어두 그대루......손님 우리밖에 없었으~
그대루 날샘.....
연휴 1일차 끝.

9월30일 일요일
:어제 아니 당일 아침까지 날샌관계로 오후까정 잠.
느즈막히 인나서 후배들이 불러서 다시 종로로...
어제 그넘들은 아님...꼭 나와야 한다는 애절한 부탁에 차마 거절 못하구 가줬더닝......백수넘들 할일없이 방황 --\"
모할까 헤매다가 술한잔하고
(정말 한잔...다 술 못먹음...--\" 주인아자씨한테 눈치만 보다가 나왔음...)
집에 가라구 달랬더니 아무두 안감...
어쩔수 없이 다시 겜방으루 고~
새벾까지 헤딩하다 해뜨믄 추석인 관계루 달래서 보냄.
연휴 2일차 끝.

10월1일 월요일 추석
:새벽까지 헛짓거리 한 덕에 차례 지내는 내내 하품~
울 집 큰집.....나 장남...--\"...오전내내 요기조기서 쿠사리 먹음...뚜벌~...
갈사람 다 가고...외가집 가자는걸 뿌리치고 잠...넘 졸려서리~
하루 죙일 자다 오후 느즈막히 인나서 동네 한바퀴 돌구 심심해서 겜방에 감.
(겜 안했음.....진짜루~...)
MSN로그인 : 한명두 없으.....컥.....우쨰 이런일이~!..
ICQ로그인 : 역쉬 한넘두 없으......헐.....--\"
옆자리 동네 꼬마넘 겜하는거 구경하다 나옴.
집에와서 인터넷으루 밀린 드라마 보다 다시 잠...
연휴 3일차 끝.

10월2일 화요일
:할일없이 컴터 앞에서 이리저리 궁상떨구있는데 후배넘이 메세지를 날림.
컥....첫날의 그 새 키우는 후배넘...--\"
\"형 모해?\"
\"어 구냥 있지 모. 넌 모하는데?\"
\"어 나두 구냥 있져. 참 모인다구 그러지 않았나?\"
\"엉..글치 참...모일까?(아..죽음--\")\"
\"어...몇시에?\"
\"한 6시?\"
잠깐 일생겨 메신져를 지키지 못하구 자리뜸.
어쩔수 없는 약속인지라 서둘러 요기저기 전화질...
다시 종로루 고~...(종로에 왠수진것두 아닌디...)
약속장소 도착하니 선배하나만 자릴 지키구 있음.
사람들 기다리다 아까 메신져 주고 받은 후배넘이 늦길래 궁금해서 먼저 전화.
\"야 왜 안와?\"
\"엉? 모?\"
\"6시에 만나기루 했쟎어~\"
\"형이 다시 연락준다며~~~~~~~\"
컥.....미티....
그때까지 컴터 화면 보며 내가 답신 주길 지켜보구 있었다구 함...ㅡㅡㆀ
이래저래 사람들이 모이고 인원체크 하니
첫날 둘째날 맴버 + 몇몇 선후배...대충 10여명이 모임...
서울,수원,안산,인천,성남...등지에서 몰려옴...
컥.....무서븐 것들..--\"
역쉬 또 모할까 헤메다......대충 밥먹고.....술한잔 하고.....
헤어질까 했더니 후속부대 등장.....--\" ......(아.~~~피곤타.....)
다시 주점으루 고~.....
레몬소주 피쳐 하나 시켜놓구 열댓명이 노닥거리다 나옴..헐~.....
시간이 늦어 뿔뿔이 흩어짐.
남은 사람 나와 첫날의 두 후배와 선배.....일케 넷..
모할까 궁리하다 겜방 하는 선배가 생각나서 부천으루 이동하기루 함.
결국 다시 겜방으루 고~ (휴 내팔자야.....)
그대루 날샘.
아침에 집에 오는길 내내 후회 또 후회~.....(죽고 잡다...)
연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