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마스터메일링]RE: 온라인쇼핑몰의 가능성

 온라인쇼핑몰의 가능성 이란 글을 wmc에 보냈는데, 답변이 있었네요.
 좋은 글인듯 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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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고민도 많이 하고, 실패도 많이 하면서 내린 결론은
온라인 쇼핑몰이 살아남으려면...
몇가지 전제가 있어야된다는 것이죠...
별 특별한 건 아니고...

1. 운영인력을 줄인다.

적절한 관리툴과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프로세스, 과감한 아웃소싱등을 통한다면
쇼핑몰 유지, 관리인력을 10인이내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온라인쇼핑이 수익의 원천이라면 가능하면 더 줄여야합니다.
인터넷업체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합니다.
가능한한 자동화하고,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수익율을 높인다.

일반적인 쇼핑몰의 판매 수수료는 5~15%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수수료는 상품을 공급하는 중간유통망이 있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직접 생산 판매하거나 제조업체와 직접 컨택할 경우 30~40%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즉,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고, 직접 생산업체로부터의 제품소싱을 하면 수익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판매채널을 다각화한다.

타사이트와의 적극적인 제휴, 타 쇼핑몰 입점...오프라인과 연계된 마케팅
이런 액션들은 절대 남는 장사가 아닙니다만... 나름대로 자사의 쇼핑몰에 대한 브랜드를 인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수익은 줄어들겠지만...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홍보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규모의 광고, 홍보전략을 펼칠 수 없는 소규모의 인터넷쇼핑몰이라면.. 반드시 거쳐야할
마케팅전략이라고 생각됩니다.

4. 브랜드마케팅을 강화한다.

상품이 유니크하거나, 가격이 특별히 싸지않는 이상, 쇼핑몰은 고객을 붙들어놓을 수 있는 방법이 유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커뮤니티를 운영하거나, 독특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해서 나름대로 가치를 부여하고 로얄티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합니다.
Site URL을 많이 알리고, 접속을 많이 유도하고, 일단 들어온 고객들이 기꺼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가진 쇼핑몰만이 살아남습니다.

5. 오! 오프라인!

아직도 실물경제의 90%이상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몸담고 있는 우리들조차
전체 소비의 80%이상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온라인쇼핑몰이라고 해도 오프라인을 도외시한다면 가망성이
희박해집니다.
온라인 유저들을 오프라인에서 소비하게 만들고, 오프라인 유저들을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끌여들여야된다는 것이죠...

6.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메이저 쇼핑몰들과 정면대결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입니다. 쇼핑몰의 상품을 특화하거나, 서비스모델을
특화하여
차별화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차별화되고 특화가 된다면 그때부턴 선점이
이루어졌으니, 틈새시장을 넓히고,
확장해나가야할 것입니다.

7.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자.

단체구매, 공동구매, B2B, 오프라인도매유통 등등...
온라인소매에만 의존하는 수익구조로는 시장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소매에서는 높은 수익율을 기대하고, 수익성을 떨어지더라도 대규모의 매출를 지속적으로 일으켜
수익구조를 안정화하는 방법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판단됩니다.

8. 비전을 생각하라

\"판매를 더욱 더 늘린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이 아닙니다.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고, 틈새시장에서
선점을 하게 되면...
그다음 어떻게 성장하고 확장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즉, 3년 5년을 바라본 중장기플랜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3개월, 6개월동안의 단기플랜이
딱딱 맞아떨어지게 수립되고 그것을 수행해야한다는 겁니다.

대충.. 원론적인 것만 말씀드렸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팔아서 어떻게 먹고 사느냐\"의 생존의 문제입니다.
펀딩받아서 일이년 버티고, 돈 떨어지면 M&A하거나 펀딩받아서 또 연명하려는 방법은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제가 아는 몇몇 쇼핑몰은 온라인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소위 잘나가는 쇼핑몰들을 한번 위의 원칙에 의거해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쉽게 답을 내실 수 있으실 겁니다.

@ 누군가 왜 저한테 쇼핑몰에 집착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고객은 냉정하고 이기적이다, 그런 고객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게 만드는 것이 나는
재밌다.\"
    액션하나에 금방 피드백이 돌아오는 B2C가 제일 적성에 맞더군요..^^
@ 오랫만에 길게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