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전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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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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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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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을 먹었더랬다.
날은 추븐데, 영화를 보구 난 뒤에 전화가 왔다.
그래서, 그들을 향해 늦었지만 갔다.
얼굴이 벌건 그들..
보자마자 목적지에서 내려서 파전집을 향했다.
회기역은 파전집은 유명허다.
그래서, 파전을 먹었더랬다
깍두기가 더 맛있다.
쇠주가 한잔 두잔 꺾이면서 풀어지는 우리네 인생이야기..
겨울처럼 밤은 길고 길고 길기만 허구나.
새벽 1시 30분에 일어섰다.
날은 차고 바람은 옷깃을 여미고 별은 떠있다.
훅 ~ 하고 내뱉으니 시원한 입김이 몽글몽글 떠오른다.
사람사는 정이 그런갑다.
후후..이런날 뼈저리게 사무치도록 그리운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는 연이 끊어진 옛사랑보다 지금 이순간 되내이며 흐뭇해 하고
기다릴 수 있는 그리운 사람...
사람사는 정이 그런갑다.
하늘에 별 유난히도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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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CeZio님의 댓글
- CeZio
- 작성일
회기역에 '나그네파전' 이라는 곳에 많이 갔었는데, 지금도 있나요? 때론 막걸리에 파전이 그리워 질때가 있습니다 ^^;
simplian님의 댓글
- simplian
- 작성일
막걸리는 안그리운데 파전은 무척 그립다~~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날두 추분데 조심허우. 풍 맞을라...
웹프렌즈님의 댓글
- 웹프렌즈
- 작성일
나그네파전 집..건재합니다. ^^
김지영님의 댓글
- 김지영
- 작성일
회기역이라면 울집 근처당.. 저 경희여중고 나왔거덩여,,
써니님의 댓글
- 써니
- 작성일
오..반가운 회기역..울집근천디...막걸리에 파전..아픈기억이 떠오르네요..
김지영님의 댓글
- 김지영
- 작성일
전 외대 앞에 살아여.. 정말 가깝겠네여...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