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오늘 비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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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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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대교를 지나는 길에 책에서 눈을 떼었다.
지리하게도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 이메일마케팅 책.
오기가 생겨 끝까지 읽어보자는 속셈으로 아침 저녁으로 들고다닌다.
청담대교를 건널때,
비로서 눈을 떼었다.
뿌연 유리창 너머로 한강이 보인다.
난 강,바다등의 물이 고인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하늘을 좋아하듯 물이 이루어진곳과 하늘은 느낌이 비슷하다.
오늘은 비가 내렸다.
다음달이면 세번째 맞는 5월.
비를 좋아한다고 했던 女가 문든 떠올랐다.
어찌사는지.
비라는 놈은 늘 병주고 약주는 놈이란 생각이 든다.
생각에 허덕이게 하고, 생각을 잊게 만든다.
파전과 소주. 비개인후의 맑은 하늘. 그리고 하늘풍경.....
.....기억의 편린들, 사람들의 우수어린 눈빛, 상념, 그리고 허물없는 이야기,
.....그런 기억들이 오늘도 기다려진다.
[ 하늘풍경 sky@webfr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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