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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하늘민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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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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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하늘민님의 열정이 저에게도 자극이 됩니다.
 제가 처음 웹을 접하고 일을 시작했던 때에도 어려움은 많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고, 나이는 어느정도 차있었고, 건설업계 쪽으로 3년 정도 기간을
 보냈기에 이직이란 분이 쉬운 판단이 아닐때였습니다.

 전산쪽에 먼저 발을 들인 친구들은 말렸죠. 그래서 언제 따라오겠냐고..후후..


 지금의 저는 그 친구들과의 기억을 추억으로 묻어둘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가진 영역이 다른 상황에서 이제는 제몫을 해야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조금은 알게됐다고나 할까요?

 
 지금의 하늘민님은 저보다 훨씬 빨리 웹을 경험하시는 것이니 더 많은 발전성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느낀 한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애정이라고 해두죠 ^^ 열정있는 사람들에 대한....)

 회사에서의 자기분야에 대한 경력이 3개월을 넘어서면, 스스로를 초보라고 서슴없이
 말하는 행동은 자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부족함이 많다고 여기겠지만, 웹의 시류로 보면 일반업체에서 3개월 정도면
 또 그분야가 기획이나 마케팅 쪽이라면, 이미 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등의 지식이 생기게 됩니다.

 그 지식은 전혀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상당한 노하우가 되는거죠.
 스스로는 초보라 할지라도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분이 보았을때 그 회사의 업무에
 대한 부분에서 만큼은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건 스스로 노력했다면, 지식과 경험으로 인정될수 있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가만히 많은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다보면 3개월 이상 업무파악이
 됐을때도, 늘상 스스로를 초보라 지칭하는 분이 계십니다.
 1년이 지났을때도 2년이 지났을때도 변함없는 생각을 고수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가령 예를 하나 들어보죠.

 쇼핑몰을 운영하는 1년된 기획자가 자신을 이야기 할때 초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자신이 아직 많은 지식을 확보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한 것에대한
 안타까움에 대한 표현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로서 보면, 1년동안 연 1천만원 이상의 급여를 준 사원이 여전히
 초보로서 회사의 업무를 꾸려나가고 있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실상 회사의 일에 적응하여 무리없이 그 일을 수행하고 있겠지만, 스스로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본인의 판단을 기준으로 본다면, 회사는 잘못된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영역에서 만큼은 3개월이 지났을때 자신 스스로를 초보라 지칭하는
 부분은 되도록 피하고,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접근을 했을때, 초보임을 구별해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자기 성장에 대한 가치는 일정한 비율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내가 알고 있는 가치를 중히 여겨 더욱 그 가치를 견고하게 만들어가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선 초보를 벗어난 전문인이 되기 위해 알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1년후 혹은 2년후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만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엔 둔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

 잘하는 것도 별로 없었고, 잘 끼어 열심히는 한다는 소리는 들었었죠.
 
 후후..그런데 지금은 제 몫을 해내기 위해 저도 님과 같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전 저 자신을 초보라고 지칭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분야에 대한 눈이 조금 뜨이기 시작하면, 다른 분야의 일들도 조금씩
 더 빨리 눈이 트이게 되는듯 합니다.

 웹이란 직업은 정말 다양한 것들을 알아야 해서,
 좋으면서도 부담스러운 직업이 아닌가 싶네요.

 요새는 마케팅과 홍보 쪽에 대한 관심이 많이 생기고, 그쪽과 관련한 일들이 회사내에서
 발생하다보니 이런저런 사이트를 뒤적거리고 있습니다.
 
 사람들 만나는 것도 즐거움이 되죠.
 하늘민님과 제가 출발점에서 요이땅을 한거 같네요. ^^

 앞으로 몇개월 후에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을 세울수 있기를 바랍니다.


 [덧붙임]
 3개월이 지났다고 해서 전문가가 되고나 경력자가 되는 것은 아니란건 아시죠. ^^
 오프라인 기업에선 대략 3년차가 지나야 어느정도 회사가 원하는 만큼의 일을
 해낼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전문가가 되려면 정말 많은기간의 경험과 지식을
 요구하죠. 
 제가 말하는 것은 초보의식에 대한 마인드, 즉 개인의 가치를 평가하는 스스로의
 기준을 말하는 것입니다.
 초보의식으로 인한 스스로의 한계의식이 소극적인 자세를 만들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을 당부하고 싶네요. 후후...혹여 오해할 여지가 있을듯해서
 사족을 달아보네요. 그럼, 홧팅 ~  날 조오타~ :-)

 

 >>> 해도해도 끝이 없을거 같은 웹의 바다에서
 하늘풍경 [ sky@webfr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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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하늘민님의 댓글

  • 하늘민
  • 작성일
당부의 말씀.. 감사하구요. 시작 총소리가  울렸으니 결승점을 위해 뛰어야죠.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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