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나라] 만약에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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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서비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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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온 비일까... 암튼 잠들기 전까지는 못봤으니까...
일어나보니 이미 출근시간은 훌쩍 지나버렸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오늘은 웬지 스산하기까지 했다.
아내는 오늘 수술을 받으실 장모님이 입원해 계신 병원에 어제부터 가있다.
수술시간이 궁금한 나는 아내에게 몇시인지를 물어보기 위해 전화를 했더니만 충격적인 얘기를 해주었다.
일전에 아내가 장모님을 모시고 지금 입원해 계신 병원에 가서 진료를 기다리던 중에 동일한 병으로 수술을 받으셨다는 한 환자를 알게되었는데 그때 그 분이 정보라고 준것이... 수술전에 여유되면 의사에게 돈을 찔러주라는 것이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아내의 입장에서는 잘만 봐주신다면 뭔짓을 못하겠느냐는 것이다.
해서 오늘 아침일찍 오후 수술이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일금 50만원을 봉투에 넣어 주었더니 안받겠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조금 있다 재차 봉투를 내민 아내에게 한마디 하더라는 것이다.
의사왈, 저는 수술전에 받으면 잘 안되는 징크스가 있다고 하면서 나중에 보자고 하더라는 것이다.
여기서 정말 충격적인 내용은 오늘 수술을 집도하게 될 의사가 이름만 대어도 알만한 유명한 사람이라는 것과... 돈을 안주면 안되는 가장 큰 이유가 우리 장모님이 받게될 갑상선암 특징상 한번 수술을 받게되면 평생 병원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 이글을 읽게 되시는 분들중에 의사가족이나 혹은 본인이 의사일수도 있겠지만... 절대 의사 전체를 두고 한 얘기가 아님을 다시한번 밝혀드립니다.
더욱 더 중요한것은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의 잘못도 크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있는 우리나라 병원풍토 또한 잘못된 것이겠죠...^^
@추적추적 비내리는날 서비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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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행복바이러스 회원들에게 전달되었던 내용인데요.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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