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나라] 자자, 보자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서비나라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719
본문
독일에서 살다온 제 초등학교 친구가 메일링 서비스로 보내온 글인데요... 넘 웃겨서리... 이곳에 퍼나 놓습니다.
[펀글]
오래전 카센터에서 들은 이야기.
어떤 사람이 새 차를 샀다.
반짝 반짝 빛나는 새 차를 인도받은 날, 설레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드라이브를 하고 깨끗이 닦아 집앞 골목에 주차를 했다.
아침이 되어 눈을 뜨자마자 대문을 열고 나와보니
밤사이 누군가 차를 긁어놓은 것이 아닌가... 문 한짝에 한 글자씩... 모두 네글자...
아아...그 순간의 당혹스러움과 낭패감은 또 얼마나 컸을까...?
차주인은 허탈한 마음에 한참을 서있었고...
어쩌나... 어떻게 하나... 고민끝에 차열쇠를 꺼내 들었다.
아이러니하게 들리겠지만 차주인은 그 열쇠로 자기 차를 더 긁어야만 했다고...
식은땀을 흘리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한 쪽에 한 획씩...
해서 완성된 글씨가 한 쪽은 '자자'... 또 한 쪽은 '보자'였다나...
그렇게 몇 달을 타고 다니다 주변 사람들이 하도 웃고 놀려대서
결국 큰 돈을 들여 수리를 했다는 슬프고도 황당한 이야기...
@광화문에서 서비나라.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