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필승 코리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아쿠알~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694
- 댓글 1
본문
이런.. 빨간옷을 입구 갔어야 했는데..
하필 빨간 티셔츠를 빨아서.. 할수 없이.. 노란(?) 옷으로 입구 갔습니다..
회사는 원래...7시에 끝나는데... 사장님께 얘기해서 한시간빨리 끝났습니다...
회사 직원들.. 몇명과 축구 중계를 해주는 코엑스를 가는 버스를 타는데..
군데 군데.. 보이는 붉은색들..
코엑스는 온통 붉은 물결이었습니다... 노란색의 옷이 그렇게 안이뻐 보였던지..
거의 두시간이나 일찍 왔는데도 안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울타리 밖에
중간쯤에서 봤습니다..
사고 방지땜에 그런다지만.. 너무 장삿속이 보이는 주최측인 KTF측의
행사진행..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렇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죄가 없겠기에.. 참았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중요한 날에는...
사실 그동안 너무많이 속았습니다... "이번엔 꼭 진출한다", "16강 확정"이런..
말들.. 이제는 스포츠신문.. 전혀 안믿습니다...
골 먹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말자..라고 생각했습니다...
두시간여동안.. 제대로 서있지도 못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뭉쳐서..
박수 조차도 잘 치지 못할정도로 힘들고 많은 사람들이 왔었지만..
전반전쯤.. 황선홍의 첫골... 모든것을 잊었습니다..
피곤함도.. 아픈몸도.. 모두가 잊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옆사람과 포옹하고
어깨동무도 하고... 고래고래.. 소리도 질렀습니다...
후반전... 유상철의 골이 터졌을때.. 우린 정말 하나였습니다..
끝까지 경기를 지켜봤을때... 더이상 우리팀은 후반에 불안하지도..
후반에 지치지도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났을때... 온통 붉은 물결로 거리로 나와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사람
로 가득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라도 누가 "대한민국"이라고 소리치면.."짝짝짝짝짝"박수를 치면서
환호를 했고..
지나가던 경찰, 행인들, 가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전부가 박수를 쳐줬습니다..
택시운전하시는분들과 버스운전하시는분들은 클락션으로 "빵빵빵빵빵" 응원을 했습니다.
우린 더이상 우리 팀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졌다고 욕하지도 않을겁니다... 다만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만
할겁니다...모두가 열광했습니다...
* 담주 월욜날... 미국과의 시합을 위해서 회사를 제끼는걸 함 고려해봅니다..ㅡ_ㅡ;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etoile님의 댓글
- etoile
- 작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