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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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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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란 그 생각만으로도 나를 설레게 한다.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 느껴지는 피곤한 세상과의 유리감.
차가운 아침 공기속에서 난생 처음 밟게 된 낮선 땅에서의 두려움.
강렬한 햇빛속 부둣가에 누워 올려다 본 끝없이 맑도록 푸른 하늘.
거리를 걸으며 느꼈던 무한한 자유로움.
집에 도착한 이번달 배낭여행 잡지속의 사진을 보자니 스멀스멀 올라오는 그 어떤 욕구를 참기 힘들다. '아 떠나고 싶구나'하는 마음과 설레임...
대구에서 컴퓨터 강사를 한다는 동갑내기 여자아이가 있었다. 우연히 쪽지를 나누다가 1년동안 메일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친군데 가끔씩 그렇게 얘기했다. 이렇게 사는게 잘 사는건지 모르겠다고.. 한번도 갔다온 적이 없다는 여행... 그래 여행이나 함 갔다오라고 말하곤 했는데... 마침내 사표를 던지고 유럽으로 떠났다. 한달후에 돌아와 이제 일자리구해야 겠다고 하는데.. 이유도 없이 갑자기 심술이 났다. 왜였을까... 혹 지기 싫어하는 고약함이... ?
벌써 6월인데... 할 일은 많고.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느슨하게 묶여진 줄에 이도저도 아니게 매여있는 느낌이 들어 가끔씩 가슴이 답답해 올 때가 있다.
나.두.떠.나.고.싶.다... 때로는 누구처럼 이-바-닥 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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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통통한 토끼님의 댓글
- 통통한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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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말을 입에 담아 본지도 무척 오래된 느낍입니다. 가까운 바다라도 봤으면 좋겠네요.. 그 친구분의 용기도 부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