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왕가위의 영화에 빠져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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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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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경삼림,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그리고 화양연화.
영화 속 그들은 늘 사랑의 주위를 맴돌기만 할 뿐.
왕가위 영화의 주인공들은 버림 받을 것이 두려워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지도 못한체 먼저 떠나버린다.
왕가위 영화의 주인공들은 모두 용기가 없는 자이다.
헤어짐을을 두려워 하지 않고,
갈라섬을 떠올리지 않아야 사랑은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건 아마도 자신을 '사랑'이라는 웅덩이에
던져야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가슴보다 두뇌가 먼저 움직이는 사람은
천성적으로 사랑을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마 내가 이 나이까지 변변한 사람을
만나보지 못한것이 아마도 그게 아닐까...
예전부터 내가 왕가위에 열광하면서도
때로 입맛이 쓴 건 스크린을 통해서 내 모습을 보기 때문이다.
그 격정적인 외로움이라니..
사랑에 있어 현명함 이란 어떤 것일까 잠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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