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simple brain..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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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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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오랫만에 11시 이내 귀가를 하여.. ((아하하~ -o-;;))
집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아버지도 일찍 와 계셨다.
얼마전 새로운 사업을 벌이신 터라..
귀가 시간이 항상 12시를 넘기시곤 했는데, 어젠 일찍 들어 오셨던 거였다.
한동안... 가족들이 모두 바빠서..
집안에 별루 이렇다 하게 먹을 만한 게 없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아마도, 군것질 좋아하는 습성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게 아닐까.. -_-a;))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당시엔 가끔 군것질꺼릴 사다가 부지런히 날랐었는데..
회사를 바꾼 다음 부턴.. 그렇게 자주 사들고 가질 못했다.
마침, 아버지께서 머 먹을꺼 없나 찾는 눈치... ^^;;
해서..
잠시 좀 걷고 오겠다고 말한 뒤에..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 빵가게엘 갔다.
빵을 고르면서, 주인 아자씨가 말을 걸어 오길래,
올만에 부모님 드릴 빵을 사러 나온 참이라고 했더니..
저으기 그 대답이 맘에 들었던 모냥.. ^^;
빵 고르면서 슈크림빵을 하나 넣어 주면서 서비스란다.
음핫핫~ ((참고로.. 이집은 슈크림이 가장 맛있는 집임.))
날씨도 덥고 해서..
팥빙수도 하나 만들어 달래서.. 룰루랄라~가게문을 나서려는데..
쥔 아자씨가 어차피 낼 아침까지 안팔리면 못파는 거라며..
슈크림빵을 하나 더 주시는거였따~!
순간적으로 기분 100% Up~!!! ^o^ 냐하하하~
허나...
슈크림빵을 공짜로 하나 더 얻었다고 해서..
빵봉다리 신나게 흔들어 대며 행복(?)에 겨워 했던
모습을 새삼 떠올려보니.. 글타...
내가 정말 단순뇌의 전형이 아닐까 싶다. -_-;;
어찌 이리도 단순하단 말인가...?? 우.... -.-;;;
나라는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든다.
내 행복의 사이즈는 슈크림빵 하나 만한 것이었단 말인가..??
음....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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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다리(사족): 돌아와 보니... 이미 두 분은 주무시고 계셨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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