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사랑하고 싶다 - 뷰티풀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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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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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는 존내쉬라는 실전 수학자의 일대기를 그렸다.
어울릴거 같지 않은 러셀크로우가 글래디에이터에서의 이글거리는 눈빛과
힘있는 연기를 가린채 개인이 만들어낸 환상의 세계에 빠져 고뇌하는 천재수학자의
일대기를 잘 소화해 냈다.
누구나 자신만의 사고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영화에서의 존내쉬 처럼 천재는 아니지만, 자기일에 몰입하다보면,
진실보다 더 진실처럼 믿고 싶은 나의 의지가 이성을 흐리게 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금의 나도 어쩌면 내가 만들어놓은 틀안에 점점 갇혀가고 있을수도 있으며,
그러한 점을 한편 일깨워주는 교훈을 영화는 담고 있다.(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영화의 여러가지 재미를 여기서 다 논하고 싶진 않다.
2시간 10분이란 긴 시간동안 난 영화에 빠져들었다.
이미 내용을 어느정도 알았기에 중간 부분에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지만,
처음과 몰랐으면 좋았을 중간 부분 그리고 새로운 관심과 힘을 부여해주는 엔딩부분
까지 잘 짜여진 한편의 영화와 좋은 배우들의 연기를 만난거 같다.
여러분들에게 강하게 권해주고 싶다.
영화에서 정작 내내 그리웠던건 사랑에 관한 부분이었다.
존내쉬를 사랑하며 끝까지 지켜준 그의 아내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올해들어 조금은 시들해진 사람을 사귀어야 겠다는 열망은 스멀스멀 살아나는
느낌이 들었다.
사람은 외롭다.
그 외로움을 채워주는 의지할 수 있는 손길을 가진 온정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사랑이던 정감이던
그 외로움을 나누고 감쌀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
인생에서 더없이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했다.
후후..어쩌면 영화라는 장르는 때때로 나에게 필요이상의 감상을 남겨주는듯도
하다. 영화속 사랑은 진실되고 의지있고 그리고 넘치는 애정을 담고 있기에
환상을 주기에 족하다.
현실 속에 만나는 사랑역시 그렇게 만들어가길 바라며,
사람 냄새나는 영화한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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