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랜 시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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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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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랜 시간 후
다시 만남은
그 희미했던 미소를
기억하는 마음 있음이다
이제 어리숙하고
서투름은 더이상
귀염이 될 수 없는
오늘 우리들이
십 여년,
느낄 수도 없는 시간을
거슬러 거슬러
유년의 발자욱을
되새김질 하려는
호기심은 아직
우리에게 남겨진
동심의 그림자를 잊지
않으려는,
뜻없는 소박함일게다
교실 책상에 줄 그어,
눈 흘기던 때를 키득대며,
편안한 웃음 스며든
차 한 잔 같이 나누고 싶다.
기꺼이
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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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에 십년만의 국민학교 6학년 친구들의 반창회란걸 하면서,
그 만남을 기려,
몇 자 적어봤었다.
오늘 책장을 정리하다 다시 보게 된 글.
우리의 만남 또한
시간이 흐른 후에
그 정감만으로 웃을 수 있기를....
[2003.4.1]
* 하늘풍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07-0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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