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에서의 마지막밤

내일이면 인도에서의 여정을 마치고 방콕으로 갑니다.
전날은 델리의 중하층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상층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파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1급 호텔에 찾아가 불청객이지만 그들의 행사에 참관을 요청하고
같이 시간을 잠시나마 보내본 것입니다.

빈부의 격차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하며, 그들의 화려한 의상과 행사,
그리고, 곱게 치장하여 아름다움을 뽐내는 처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유쾌하면서도 한편 마음이 씁쓸한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마지막 밤의 경험을 너무 늦게 한것이 아쉬웠지만,
또 다른 기회를 얻기를 고대하며, 내일은 방콕을 향할것입니다.

건강하게 일주일 후에 만나도록 하죠. ^^''
가난한 나그네들인지라 선물 장담은 못하겠군여.
깊이 용서해주시고, 만나서 쇠주에 회포를 풀 수 있는 날을
저도 고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즐거운 시간들 가지시고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