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만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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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imp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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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졸업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교문 너머로 바라보았다. 낮익은 녀석이 보인다. 또래의 중간키쯤 되는 녀석이 축구를 하기도 하고 모래판에서 씨름을 하고 있기도 하고 운동회 모자 를 쓰고 열심히 달리고 있기도 하다. 녀석의 얼굴에는 근심이 없어 보인다.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녀석은 내게 말한다 왜 그리 힘들어 보이냐고 지금의 자신이 왜 그렇게 되어야 하느냐고... 녀석에게 미안했다 녀석의 웃음을 되돌려 주고 싶었다 눈길을 돌리며 다짐해 본다 지금도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있을 녀석에게 웃음을 찾아 주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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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겨라니님의 댓글
- 겨라니
- 작성일
ㅠ_ㅠ
simplian님의 댓글
- simp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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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