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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흔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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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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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오래사귀었던 여친과 헤어졌었죠
 어쩌면 사귄 정보다 너무 쉽게 헤어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헤어져도 마음을 다 잡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달은 무척 힘들었고,
 그리고 몇달은 좀 멍했던거 같고,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면서 무심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잊었다기 보다 받아들였다는 편이 좋겠군요. ^_^

 사람의 일은 그렇게 단계를 거치다보면 어느새 자신이 원했던 것을 찾아
 가는거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안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는 열정이 있어야 하겠지만,,,

 님의 나이는 아직 어린듯 합니다.

 제 나이 서른하나.

 삼수를 했고, 학교를 들어가고, 건설회사에 발을 들이고 IMF를 맞고 명예퇴직을 하고,
 그리고, 이직을 결심하고, 현재에 이르기 까지

 암담하고 아쉽고 한계성과 가고자 하는 까마득한 미래에 무기력해지면서도
 어느새 제가 가고자 하는길을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네요.

 아직 님에겐 많은 시간이 남았습니다.
 늘 쫓기듯 내 모자란 것에 질책하던 스무살대의 방황은 지금에 와서 보면,
 추억의 그림으로 고스란히 사진첩에 남아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좀더 너그럽게 즐겨보시길 바라고,
 미래에 대한 확실함보다 가능성을 느낀다면, 과감하게 두드려 보시길 바라네요.

 아직 젊기에(상대적이지만^^)
 무엇을 한다해도 다 님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설혹 다른 일을 한다해도 님만 열심히
 했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전 학교를 다녔고, 건설회사의 현장을 뛰었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백화점 옷을
 판매하고 일일잡역부로 노가다를 하며 용돈을 벌었던 때의 단편적인 여러 기억들이
 현재의 일에 그리고 나의 미래에  꾸준히 도움을 주고 있음을 느낍니다.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군요.
 쉬고 쉽다면 충분히 쉬십시요 ^^
 내일을 위한 충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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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iz님의 댓글

  • eiz
  • 작성일
  네.^^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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