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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난 유서를 쓰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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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늘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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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유서를 쓰지 않고 싶다.

 않고 싶다라는 이야긴 어쩔수 없으면 쓴다는 이야기다 -.-
 (<- 약한 모습)


 내가 중학시절 부터 주요하게 여기는 말들이 몇가지 있다.
 한번 들어보자.


 "끝은 시작을 의미한다.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면 그러면 된 것이다(=오뚜기인생)"
 "내가 사는 오늘은 어제 죽어간 사람이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내 삶은 내꺼만은 아니다)
 "인도시인 타고르는 태어날때 내가 울면, 주변사람이 기뻐웃어주고,
 죽을때 내가 웃어주면, 주변사람이 슬퍼 울어주는 삶이 진정한 삶이라고 했다."
 (내 삶은 사람간의 情을 나누는 과정중에 있다.)
 "스무살까지만 살고싶어요. 어린소녀 민초희는 그렇게 편지와 기도의 시를 썼다.
 17이던가 백혈병으로 숨졌다."
 (그 스무살을 몇해를 넘겼던가? 내 삶의 대한 반성)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전태일은 자신의 몸을 불태웠다. 영화에서"
 (나를 희생하는 삶을 살순 없다. 그러나, 타인의 짐은 되지 말자)

 "천상병 시인은 귀천에서 나 돌아가 이세상 아름답다라고 하리라 라고 했다.
 나 역시 그런 삶에 애착을 가져본다."
 (살다보면, 선하게만 사는 건 아니다. 인간이기에 그럴수 있다. 그러나 흔들리면서도
 한 방향을 위해 나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훌훌 털고 떠나도 좋을 삶에 애착을 갖자)

 "여행에서 만난 할아버지 할머니는 두 손을 꼭 쥐고 걸었다.
 그리고, 웃으셨다."
 (늙어서 웃음이 고운 사람이 되야겠다. 혼자선 절대 안된다. 좋은 여자를 만나야지)

 
 

 그런 말들이 제 주위를 감돌고 있었군요.
 더 많은 말들이 분명 있지만, 삶이 어떤 모습으로 였으면 하는지가 들어난
 말들입니다.


 유서보다 미소를 그려놓겠습니다. 
 이렇게

 :-)

 혹은

 ^---------------^'

 이렇게....


 존 주말 되시길...
 저는 쭌이 준 티켓으로
 윤도현과 크라잉넛 콘서트 장으로 갑니다.

 후기는 다음주에~
 

 *덧붙임 : 아 말끝이 좀 불량스러워도 이해를... CF에 보면 난 나야..하자너여. ^^
  그런 뉘앙스였습니다. 이해를..


 [ 하늘풍경 Life&Style ]



>우연한 기회(?)에 유서를 쓰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
>msn에 '나 내일 유서 쓴다' '나 유서 쓴다'
>
>이렇게 달아 두었더니 사람들이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묻는다.
>
>유서를 써야 한다길래 생각을 해 보았다.
>
>내 유서에 무엇을 적어야 하나.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하고,
>
>그런 생각을 하는 동안에 진짜 무슨 영화 필름이 촤르륵 넘어가는것 처럼
>
>소중한 기억들의 장면 장면들, 소중한 사람들에 얼굴이 지나갔다.
>
>이제 어느 정도 회사에서 하는 일도 적응을 하고, 날씨도 느슨해지면서
>
>처음 가슴에 품었던 불씨도 사그러들고 있는 요즘이었는데
>
>유서를 쓴다는 소리에 무슨 일이 있는거냐며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
>내 주위에는 아직 많이 있다는걸 확인했고,
>
>내 가슴속에 품었던 불씨도 다시 한번 불을 지피는 기회도 되었다.
>
>하지만 끝내 유서는 쓰지 못했고, 내 장례식을 취재한 스트레이트
>
>기사를 썼다.그것도 정해진 여섯줄을 채우지 못했다.
>
>봄이 오면 사람들의 자살율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유는 다른 사람들은
>
>다들 즐겁게 지내는것 같은데 자기 혼자만 즐겁지 않다는 생각에
>
>날씨에 덩달아 우울증에 빠져서 쉽게 목숨을 끊는다고 한다.
>
>그럼 사람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죽기 전에 유서는 쓰고 죽어 달라는..????
>
>아마 다 쓰고 나면 쉽게(?) 죽기 어렵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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