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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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simp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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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아침 길을 우산 없이 나섰다.
비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오늘 비는 슬프다.
딱히 슬픈 사연이 떠오르는 것도 좋지 않은 일도 없는데 말이다.
꿈 속에서 시간의 무게에 짓눌렸다.
새벽에 눈을 뜨고는 이해할 수 없는 우리들의 언어에 고개를 흔들었다
각자의 언어를 만들어 가는 우리들...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가
우산을 쓰고 걷는 사람들 모두가 외로워 보인다
이해란 그렇게 피상적이었던 것인지...
나를 적시는 빗방울 처럼
내게 젖었다가 사라지는 타인들...
[2002.04.16] from simp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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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toile님의 댓글
- eto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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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비는 슬프다
여린님의 댓글
- 여린
- 작성일
비온뒤...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