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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릴레이소설]무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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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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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와 미나는...삼청동의 그 말로만 듣던 [서울에서 두번째로 잘 하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아담한 곳이었지만^^ 그래도 운치있고 멋스런 인테리어가 둘을 반기더군요.

미나는 벌써부터 투덜대면 앉습니다.
"야..오기 정말 힘들다...덥다..."
시니는 손 부채질까지 해주며 미나를 달래주고 있습니다.
"미나야...덥지? 그러니까 단팥죽 말고 시원하거 먹어...오늘은 영 안 어울리는 음식이야..."
하지만 미나는 톡 쏩니다.
"아냐...남아일언 중천금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는 나로써...그럴 수 없지..
여장부인 난...한다면 한다(최민수 버전으로 느끼^^)..
언니..저 여기 메뉴판이요..."
시니는 은근 슬쩍 쬐려보지만 그래도 웃습니다. 이쁜 보조개를 띄우며...

둘은 단팥죽과 시원한 아이스녹차를 시켜놓고 잠시 딴 생각에 젖습니다.
단팥죽과 아이스녹차...참 안어울리는 궁합이군요...말 안해도 누가 뭘 시켰는지 아시죠?^^
은근 슬쩍 시니가 말을 꺼냅니다.
"나..조만간 선볼 것 같아..엄마가 하도...휴..너도 울 엄마 잘 알지? 내가 못살아..."
"그래? 일은 어떻하냐? 너 바쁘잖아..."
"일?...결혼하고 하면 되지...^^"
"야..임마..너 그게 가능해? 요새 얼마나 바쁜 세상이야...잠도 제대로 못자면서..참 ..결혼이니 일이니 모든 계획이 있어야 하는거야...그래..너도 요새 일하기 싫고 시집이나 가고 싶구나...너 그것 밖에 안돼?"
"어머머..미나야..너 왜 그렇게 밖에 말 못하니? 혼자 격분해서...난 내 나이에 나와 어울리는 생활을 하고 싶은거라구...일도 좋지만 행복한 가정도 이 나라에 이바지하는 기본이야...너...핸드폰 안 울린다고 그러더니 스트레스를 나한테 푸는 구나...그래서 나 보자고 한거니? 참..."
점점..둘은 오고가는 말속에 그동안의 정을 내 던지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

지송...여기까지 쓸께요...헉...점심시간이 아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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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shyun님의 댓글

  • shyun
  • 작성일
^______________^

자유로이담는우체통

알려드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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