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를 남기면 휴가가 아니지..."미션 임파서블2中"

아. 그렇다 바야 흐로 여름 휴가철인것인다..
이제 슬슬 명동과 강남, 신사 각지에서는 까무잡잡하게 잘 그을린 쭉쭉이 아가씨들이..(여자분들 돌던지지 마세염..-_-;; 울퉁불퉁이 남자애덜도 있어염..)거리를 매우고 거래처 들렸다가 잠시 짬을 내어 노상카페에서 냉커피 한잔이라도 할라치면..
도대체 여기가 설인지.. 빈탄인지 헷갈리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볼수 있는 뜨거운 계절 여름인것입니다..

올해 여름에는 반드시 휴가를 쟁취하고 말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휴가 계획수립에 여념이 없는 저에게, (실은 사장모르게 관리부서에만 휴가원 날려놓고 흘그머니 사라질 예정있었습니다만...-_-;;) 놀토인 토요일을 끼고 연차를 2일 보테서 9일간의 황금휴가를 기다리고 있던 저에게 어제 사장이 2달짜리 프로젝트와 이미 프로젝트를 2~3개씩 곂쳐서  진행하며 오직 휴가를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일주일째 합숙철야를 하고 있는 팀원들을 남겨두고 거래처로 도망가버린것입니다..

아..이를 어쩔것인가..
그리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확 배를...째...............................
아.. 지난달에산 스피커랑 프리앰프 할부가 아직 남았지..-_-;; 흑...
가련한 월급쟁이 마루는 현실과 타협합니다.. 6일짜리 휴가를 3일씩나누어서 3일은 7월말에... 3일은 추석연휴에 붙이기로 하고 사장과 쇼부를 봤습니다.. 물런 인수인계철저는 물런 비상연락망체제 확립이 전제조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침에.. 사장이 슬그머니 신문기사를 이멜로 보냈습니다..
사이트 링크 클릭해보십쇼..-_-;;

이제 여름휴가가 20일 남았습니다.. 20일만 버티면 됩니다..
휴가후에는..? 스카렛 오하라가 한 명언이 있습니다.."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20일 20일...음냐..음냐...

휴가를 기다리며 마루는 미숀임파시불 2에서 멋쟁이 크루즈 아저씨가 한 명언 "연락처를 남기면 휴가가 아니지..."를 생각하면서 조용히 맹세해봅니다.. 내 휴가 기간에는 한번도 PC를 켜지 않겠노라고.. 자동 실행되는 MSN, 메일에게서 벗어나 버릴꺼라고..
조용히 책상및으로 주먹을 불끈쥐며 입으로만 웅얼거려봅니다.. "띠바 20일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