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모 짱 우정님의 마지막 인사..

글을 퍼왔습니다.
많은 모임들의 리더들이 겪는 고심이지여.
여러 모임들을 봐오면서 겪게 되는 이러한 일들..
결국 공유할 수 없는 마음가짐과 몇사람에게 부여되는 과중한 책임감 때문이
아닐까요?

모임을 이끌었던 우정님에게 수고하셧다는 말을 전하구 싶군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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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사모에 계신 모든 분들께....
: 웹사모가 생긴지도 어느덧 반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네요...
: 아무것도 모르는데 열심히 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웹사모~
: 여러분께 웹사모가 어떤 존재였는지 모르지만...
: 우정이에게 웹사모는 생활에 활력소였고 마음을 놓고 쉴 수 있는 곳이었으며...
: 마음을 열 수 있는 클럽이었답니다...
:
: 한번도 클럽이란데 나가본 적도 없는 제가 클럽을 운영하겠다고 만든게 조금은 성급했었던 것 같아요...
: 클럽 만든다고 말했을 때 모두들 걱정하셨죠... 쉽지 않을 일이라고...
: 쉽게 생각한 거는 아니었지만 운영자가 열심히 하면 다들 도와주시고 열심히 할꺼라고 생각했어요~
: 그런데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보니 웹사모는 클럽회원들을 위한 클럽이 아니라
: 우정이가 독점하는 클럽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앞서 같이 도우며 만들어가지 못했던 부족한 저의 불찰이지요...
: 많이 반성하고 있답니다...
:
: 우정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제 물러나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서요...
: 기대하지 말자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자고 수도 없이 외치며 지냈는데....
: 마음 한 구석에는 기대라는 걸 버리지 않고 있었나봐요...
: 지금의 솔직한 심정은 실망도 많이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뭐라고 딱 말할 수는 없지만...
: 많이 속상하네요... 이제 버틸힘이 우정이에게도 남아있지 않나봐요...
: 조금은 도와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관심을 가져주실거라고 생각했는데...
:
: 우정이는 웹사모에서 물러나려고 해요...
: 클럽에 계신 분들 중에 클럽을 운영하시겠다고 나서 주신다면 정말 바랄거 없이 고마운데....
: 혹시라도 웹사모를 운영해 보고 싶으신분 안 계시나요?
:
: 일주일정도만 기다려보고 나서는 분이 안 계신다면 클럽의 문은 닫겠습니다...
:
: 클럽에 열심히 활동해 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는 넘넘 죄송합니다...
: 무책임하게 이렇게 물러나게 되어서... 우정이도 이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 정말 죄송합니다.... 부족한 저를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저를 넘 미워하지는 말아주세요...
:
: 저에게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제가 도울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 비록 클럽을 없애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언제라도 제가 도울일이 있다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