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귀환~! -_- v

음.. 인도를 헤메고 있을 엉아들은 다 잘 지내고 있는지 무지 궁금.. -_-a

네, 전 잘 다녀 왔습니다. 필리핀..

무척 즐거웠고.. 즐거웠던 만큼 마음도 많이 아프고, 슬펐습니다.

짧은 6일간 이었지만..
패키지가 아닌.. 배낭으로 막 돌아 댕긴 덕에..
현지인들의 생활이나..
그 사람들의 기쁨이나.. 슬픔 같은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돌아온 지금... 우리 나라로 무사히 돌아와 기쁘지만..
한동안 그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을 것만 같아요.

그냥 관광을 했다면 그저 즐겁단 생각만 했겠지만..
현지인들과 어울려서 선술집에서 꼬치구이를 먹던 기억이랑..
12살 어린 소녀가 임신한 상태에서 어린 동생을 안고 돌보고 있던 모습..
순박하기만 하던 그들의 심성.. 그리고 그 따뜻한 맘을 잊지 못할 겁니다.

한동안은.. 휴유증을 심하게 앓을 것만 같아요.
아직도 그들의 밝게 웃던 얼굴이 생생 하군요..

조만간 다들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회포(?)를 풀도록 하죠.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