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직 어린가봐요. ㅡ_ㅜ;

 자신의 단점을 합리화 시키려는 경향은 누구한테나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은 고쳐나가는 거 같아요.

 다름사람의 단점과 나의 장점을 인정받는것에선
 몇가지 점을 곰곰히 생각하는 버릇을 기르면 조금 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스스로 선별해서 나와 어울리는 사람만 만나도
 좋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는 확률을 가졌으니..

 그러나 일과 연관됐을때, 그렇게 했다간 업무처리 못하기 일쑤겠죠.

 다만, 내가 보는 단점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도 똑같이 단점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해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즉..그점을 인정하고,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왜, 어떻게 그런 단점을 보이는지
 보고, 그것을 내 상황에 맞게끔 바꾸어갈수 있는지 최소한 나를 피곤하게 하지는
 않도록 하는 과정을 생각해봐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이런때 되도록 일적인 면과 개인적인 면을 분리해서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겠더군요. 가령 업무적으로 곤란한 사람과 일처리한 날의 기분은 퇴근후에도
 엉망이 되기 마련인데, 그건 스스로가 컨트롤해서 당장에 바뀌어지지 않는것에
 대한 미련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업무가 시작되면 다시 고심을 해야겠죠? ^^
 고심의 부분도 해결하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업무적인 이야길 했지만, 역시 일상사에도 적용되는듯)

 그리고, 자신의 장점을 널리 인정받고 싶다는 부분에서도
 나의 장점이 어떤 사람에겐 단점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장점에서 내가 평가해보고, 다른 사람들에  왜? 그래서? 라는 인정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있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가령 일전에 제가 처음 포토샵을 배웠을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A라는 조합을
 못만들고 내가 A라는 조합을 만들었을때, 정말 의기양양 했었는데, 그건
 작은 시도로 조금 먼저 앞선것일뿐 큰 장점을 가진 점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나만이 생각하는 장점이라는 점은 어떤 면에선 자신의 욕심이 빚어내는
 자기 합리화일수도 있겠네요.


 저역시 많은 부분에서 헷갈리곤 합니다.
 어떻게 해야 인간관계를 옳게 하는지, 나에 대한 판가름의 기준을 무엇을 둬야 할지,
 업무처리능력은 어느만큼 와있는지..등등등...수없이 많은 질문들이 머리를 아프게
 하죠.

 그러나, 결국 저는 하나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즐거움"
 "열정"
 "情人"

 이런 것들입니다.

 흔히들 그건 말하기만 쉽지 라고 말해버리기 일쑤이지만,
 그러면 어떻습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편안하고 모든일들이 매끄러워지는게
 인지상정인듯 하더군요. ^^

 좋은 생각 같으시고, 복잡하면 하늘한번 보십시요.
 비오는 우중충한 하늘이 촉촉한 수요일의 비내림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럼. ^^


>저는 언제쯤 철이 들지요~?
>
>남의 단점은 용서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단점은 정당화하고...
>남의 장점은 "별거아니야,저쯤은 나도 할수있어~!" 라고 깎아내리면서
>자신의 장점은 널리 인정받기를 원하고...
>
>휴~
>요즘들어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책을 읽고 싶어요.
>딱딱한 글씨들로만 가득한 기술서적이 아닌... 가슴이 따스한 책을~
>쩍쩍 갈라진 마음에 비를 뿌려주고 싶어요.
>이렇게 프렌즈에라도 와서 속내를 털어놓고 나니 좀 시원해지는것 같아요.
>
>앗! 혹시 이렇게 글을 남기는것도 책임회피를 하기위한 수단이 아닐까요~?!
>투캅스의 부패경찰 안성기가 교회에 가서 열씸히 기도하는것... 흠냐...
>지금 이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됩니다.(소심한 여린 -_-;)
>
>그냥 글 올릴래요.
>따끔한 충고의 말도, 따스한 위로의 말도 듣고 싶네요. ^^
>다들 점심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멋진 하루 보내세요~!
>
>이상 횡설수설 여린이었슴당~! (__);
>